美서 이슬람 증오 2명 살해사건…트럼프도 비난·애도

  • 등록 2017-05-30 오전 9:05:29

    수정 2017-05-30 오전 9:05:29

지난 26일 미국 포틀랜드 통근열차 안에서 이슬람 여성들을 괴롭히고 이를 막으려던 사람 2명을 살해, 1명에 중상을 입힌 용의자 제레미 조셉 크리스천.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에서 이슬람 증오 살인이 벌어졌다. 이슬람 국가의 입국을 막으려고 하는 등 인종차별 성향을 보여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를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26일 포틀랜드에서 벌어진 잔혹한 공격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었다”며 “피해자는 증오와 편견에 대항했고 우리는 그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트윗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양한 얘기를 전해 온 계정 @realDonaldTrump 대신 @POTUS 계정에 이 글을 올렸다. 이 계정 팔로어도 1200만명이다.

앞선 26일 미국 오레건 주(州) 포틀랜드의 한 통근열차 안에서 용의자 제레미 조셉 크리스천(35)은 이슬람교도로 보이는 여성들을 괴롭혔고 이를 제지하려던 사람 둘이 흉기에 찔려 죽고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

트럼프의 이 트윗은 미국-이슬람 관계 위원회가 대통령에게 이번 사건을 규탄하고 지지자들에게 반(反) 이슬람 정서를 갖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지 수일 만에 나온 것이다. 위원회는 이 사건 직후 “트럼프가 인종주의를 부추기며 소수자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비판했다. 미국 내 반 이슬람 사건은 지난 한해 전년보다 1.5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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