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합세로 출발한 닛케이255지수는 오름폭을 확대하며 상승률 1%를 넘기기도 했으나 소폭 밀려 전일보다 0.32% 오른 9866.35포인트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2위인 도요타가 실적호전으로 오름세를 타면서 닛케이지수의 상승세를 간신히 뒷받침해줬다.
장초반 강보합으로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였던 기술주들이 오전장 후반들어 약해지는 모습이다. 2%대의 상승률을 보였던 히다치가 상승폭을 줄여 1.23%로 오전 거래를 마쳤으며 교세라 역시 0.24%의 강보합에 머물렀다. 초반 상승세를 유지했던 NEC와 도시바 어드벤테스트 다이요유덴은 하락반전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한편 후지쯔는 국방부로부터 계약 불이행으로 향후 프로젝트 입찰 참여 금지조치를 받았다는 소식에 2.88% 하락했다.
실적이 호전된 도요타는 상승세를 유지, 2.04% 올랐다. 세계 3위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는 미국에서의 고급승용차 판매증가로 1분기(4~6월)에 3524억엔의 순익을 올려 전년동기에 비해 두배 이상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35%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판매실적 전망치를 2% 상향조정해 611만대로 올렸다.
전일 큰 폭으로 상승했던 소니는 0.19% 올랐으며 캐논은 하락세로 돌아서 0.71% 떨어졌다.
도요타 덕분에 마쯔다(2.79%) 닛산(1.04%) 미쓰비시(0.63%)도 상승세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혼다는 0.40% 하락했으며 이스즈는 1.41% 내렸다.
KDDI도 하락반전해 1.11% 내렸으며 NTT는 1.42% 오른 반면 NTT도코모는 0.36% 떨어졌다.
금융주 중 닛코코디얼의 상승폭이 둔화돼 2.28% 상승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노무라홀딩스(1.34%) 다이와증권(0.48%) 미즈호홀딩스(2.59%) 스미토모 미쯔이(0.94%)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