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 쾅쾅쾅” 80대 운전자, 강남 한복판서 7중 추돌

총 13명 부상...5명 병원으로 이송
  • 등록 2024-03-17 오후 4:03:13

    수정 2024-03-17 오후 4:03:13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80세 운전자가 앞차를 들이받으면서 차량 7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강남구 양재대로 구룡마을입구 방향 구룡터널 교차로 인근에서 A(80)씨가 몰던 승용차가 1차선에서 2차선으로 파고들던 중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뒤이어 다른 차들과의 연쇄 추돌이 일어났고 A씨의 차와 갓길에서 대기 중이던 마을버스 두 대를 포함해 총 7대가 서로 부딪혀 뒤엉켰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으나 총 1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이중 A씨를 비롯한 5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마을버스에 운전자 외에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아 피해가 적었다.

사고 수습을 위해 30여 분간 2∼4차선 도로가 통제돼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A씨의 운전 부주의가 사고를 불러온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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