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충남 서천시장 화재 피해복구에 1억원 긴급 지원

재해구호기금 활용, 자원봉사단 파견 등도 검토
  • 등록 2024-02-05 오전 9:32:08

    수정 2024-02-05 오전 9:32:08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충남 서천시장 화재 피해복구를 위해 1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지난달 22일 오후 11시 8분께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227개가 탔다. 불은 인명 피해 없이 9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수산물동과 식당동, 일반동 내 점포가 모두 소실됐다. 별관인 농산물동과 먹거리동 65개 점포까지는 번지지 않았다. 사진은 불이 난 서천특화시장 모습.(사진=연합뉴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타 시·도 재난지역의 재해구호 지원에 사용 가능한 재해구호기금 1억 원을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상인 구호를 위해 활용키로 했다.

아울러 긴급지원금 1억 원과 함께 충청남도와 서천군에서 요청이 올 시 자원봉사단과 구호 물품 등 인적·물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에 서천 상인들의 상심이 크실 텐데 경기도의 작은 정성이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경기도가 가용 가능한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빠른 피해복구를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2월 튀르키예 지진 관련 1억 원, 지난해 3월 강릉 산불 2억 원 지원 등 국내외적으로 재해구호에 앞장서고 있다. 2022년 9월에는 충청남도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충남도와도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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