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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환 서강대 과학커뮤니케이션 교수는 지난 24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지금까지 인공강우 실험으로 미세먼지를 해결한 사례는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미세먼지는 상당히 넓은 지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인공강우는 국지적으로 좁은 지역에서 가능한 기술”이라며 “미세먼지를 해결하는 기술이 될 수 있는지는 앞으로 실험을 많이 해봐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마 지금 같은 날씨에서는 인공강우가 성공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과학 기술을 이용해서 시도를 한다는 자세는 좋은데, 그냥 대통령이 한번 말씀하시니까 그냥 허겁지겁 준비해서 그냥 한 번 해보자는 식으로 진행된 것 같아 조금 안타깝다”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5일 기상항공기 킹에어 350을 이용해 인공강우가 미세먼지를 얼마나 저감할 수 있는지 분석하는 합동 실험을 진행한다. 기상항공기가 요오드화 은을 살포하면 국립기상과학원은 구름과 강수 입자 변화 사항을 관측하고 천리안 기상위성과 기상레이더를 활용해 인공강우 생성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