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지난 23일 리야드 알 말리키 팔레스타인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중국은 팔레스타인, 특히 가자지구 주민들의 어려운 상황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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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부장은 “중국은 민간인에게 해를 끼치고 국제법을 위반하는 모든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반대한다”며 “가자지구 주민들의 가장 기본적인 생활 조건을 보장하기 위해 즉각적인 휴전과 전쟁 종식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기·탄약이 아니라 식량·의약품이라고 지목한 왕 부장은 “중국은 팔레스타인 국가 당국과 유엔 기관을 통해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으며 앞으로도 가자지구 사람들의 필요에 따라 물질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 부장은 대규모의 국제 평화회의 개최와 이-팔 평화회담 재개를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은 휴전과 폭력 종식, 평화 복귀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정의의 편에 서서 국제사회와 함께 팔레스타인 문제의 전면적이고 공정하고 항구적인 해결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말리키 장관은 중국이 팔레스타인 국민의 편에 서고 긴급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은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하고 부상자들이 치료되도록 가능한 한 빨리 구호물자를 가자지구에 보낼 것을 촉구한다“며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팔레스타인 문제를 근본 원인부터 해결하고 독립국가를 수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