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값 약세에 서울 전세가율 7개월만 상승

재건축 아파트값 떨어진 강남·양천 전세가율 올라
  • 등록 2017-02-02 오전 9:08:49

    수정 2017-02-02 오전 10:21:01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연초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7개월 만에 상승했다.

2일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73.3%로 지난해 12월(73.2%)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해 6월 75.1%로 최고점을 찍은 뒤 7월(74.8%)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맷값은 급등한 반면 전셋값은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적어서였다.

그러나 지난해 분양권 전매 제한 강화 등을 담은 ‘1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지난달까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맷값이 크게 떨어지면서 서울 전세가율은 다시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실제 지난달 아파트 매맷값이 하락세를 보인 서초구는 전세가율이 지난 12월 63.1%에서 지난달 63.3%로 올랐고 송파구도 65.5%에서 65.7%로 상승했다. 강남구 전세가율 역시 지난달 60.0%에서 이달 60.1%로 올랐다. 강남권 아파트와 함께 매맷값이 약세를 보인 양천구 역시 지난달 전세가율이 70.1%를 기록하며 4개월 만에 다시 70%대로 올라섰다.

반면 강남권보다 매매시장의 타격이 적었던 비강남권 지역에선 전세가율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노원구는 지난해 12월 75.8%에서 지난달 75.6%로 떨어지며 7개월째 하락세를 보였고, 도봉구도 같은 기간 77.8%에서 77.7%로 낮아졌다. 중구는 80.2%로 지난해 말 대비 0.4% 하락했고 관악구(79.5%)와 강서구(74%)도 같은 기간 각각 0.1%씩 내렸다.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전세가율이 75.6%를 기록하며 지난해 9월 이후 이어지던 보합세(75.4%)를 마치고 상승세로 접어들었다. 지난달 경기도의 전세가율이 78.7%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고 지방 5대 광역시도 평균 73.6%에서 73.8%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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