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외국인 매도 전환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전환에 하락 출발했다.

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4포인트(0.13%) 내린 1959.29에 거래되고 있다.

1963.55로 0.04%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하락과 상승을 거듭하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팔자’세가 확대되며 1960선을 내줬다.

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아시아와 유럽 증시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재량소비재와 소재, 헬스케어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47% 오른 1만6284.7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91% 상승한 1920.03, 나스닥 종합지수는 2.28% 오른 4620.17을 나타냈다. 중국 상하이지수도 전날 0.4%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245억원 기관이 145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설 연휴 후 처음 증시가 열린 전날에는 순매수로 전환한 바 있다. 개인은 27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97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1% 하락 중이며, 전기가스, 금융, 은행 등이 하락세다. 전날 큰폭으로 하락했던 의약품은 상승반전했으며, 기계, 섬유의복 등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물산(028260) SK하이닉스(000660) 아모레퍼시픽(090430)이 강보합세며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SDS(018260) 기아차(000270) SK텔레콤(017670) 등은 약세다.

세부 종목별로는 최근 주춤했던 쌍방울(102280)이 다시 20% 넘게 급등하고 있다. 연일 주가 급락을 겪었던 한국항공우주(047810)는 KFX 사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오며 5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11포인트(0.89%) 오른 684.54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24억원, 3억원씩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이 3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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