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정쟁으로 국민 눈살 찌푸리게 말아야"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9일 “우리는 정쟁과 권력 다툼 등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원래 민주주의라는 것은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바탕으로 꽃피우는 것이고 다소 시끄러운 게 당연하나 한편으로는 규율과 절제를 바탕으로 해야 성숙해질 수 있다”며 “이것이 지나치면 방종이 되고 국가적 에너지를 낭비시켜서 혼란을 초래하게 되고 국민의 비판을 불러오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의 이번 발언은 여야 간 정쟁은 물론, 최근 당내 친박(친박근혜)-비박계 간 계파 갈등이 고조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금은 여야를 떠나서 국가적 역량을 경제와 민생에 모아야 할 때임을 인식하고 여기 계신 우리 주요당직자 모두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 김무성 "디플레 공포보다 경제에 대한 기대감 갖는게 중요"
☞ 김무성·문희상, 올해 '中企 대박' 한 목소리
☞ [포토]신년 덕담하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 김무성 "쟁점법안, 진영논리에 매몰되거나 외눈박이로 보지 말아야"
☞ 김무성, 8일 영화 '님아' 국회 자선상영회 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