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두뇌 탑재 LG 그램 신제품 출시…AI 노트북 경쟁 격화

18일부터 1000대 한정판매…가격 최대 199만원
  • 등록 2023-12-15 오전 9:40:01

    수정 2023-12-15 오전 10:01:28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최신 인공지능(AI)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노트북을 선보이며 AI 노트북 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 모두 AI 노트북을 내놓으며 관련 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LG전자는 최신 AI CPU를 탑재한 노트북 ‘2024년형 LG 그램’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 모델이 2024년형 LG 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신제품에는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 CPU(인텔® 코어™ Ultra CPU)를 적용했다. 이 CPU는 인텔 칩 가운데 최초로 인공지능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 ‘인텔 AI 부스트(인텔® AI Boost)’를 내장해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자체 AI 연산이 가능하다.

그래픽 성능도 기존 CPU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향상됐다. 포베로스 3D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전력 효율도 높였다.

LG전자는 이 신제품에 LG 그램 최초로 ‘그램 링크(gram Link)’ 소프트웨어도 적용했다. 그램 링크는 안드로이드(Android)나 iOS 등 OS 제약없이 편리하게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연결하도록 지원한다.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양방향 파일 전송은 물론 인터넷 연결이나 공유기 연결 없이도 전송이 가능하다.

아울러 신제품 1대에 최대 10대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기기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고 파일을 PC에 직접 저장해 클라우드 보관이나 전송에 따른 보안 관련 우려도 최소화했다.

또 신제품은 AI 기술을 적용해 미리 정의한 38개의 카테고리(인물, 시간, 장소 등)별로 사진과 영상을 분류한다.

LG전자는 오는 18일 오후 8시부터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진행하는 엘라쇼를 시작으로 이달 29일까지 신제품 총 1000대를 한정 판매한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17형(모델명 17Z90S-G.AAOWK)과 16형(모델명 16Z90S-G.AAOWK) 제품을 각각 300대와 700대 판매 예정이다.

기획전 기간 동안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17형 모델을 199만원에, 16형 모델은 189만원에 판매한다. 또 18일 엘라쇼 구매자 중 30명을 추첨해 그램 플러스 뷰(+view) 2세대를 증정한다.

오승진 LG전자 한국 HE/BS 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번 판매로 최신 2024년형 풀 라인업 출시에 앞서 그래픽과 AI 성능을 향상한 LG 그램 신제품을 가장 먼저,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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