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50여일 동안 총 3억7659만 원의 업무추진비를 집행한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이 중 절반 이상이 간담회 비용으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5월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
|
지난 19일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공개된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에 따르면, 비서실과 안보실은 지난 5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정책조정 및 현안 관련 간담회 비용으로 총액의 55.3%인 2억827만원을 지출했다.
이어 국내외 주요 인사 초청 행사비로 8304만원(22.1%), 국가기념일 행사 지원 및 기념품비로 4911만원(13.0%), 부서 업무추진 지원 등 기타경비로 3617만원(9.6%)을 썼다.
총 사용비는 5년 전 같은 기간 3억9956만원을 쓴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과 안보실보다 2000만원 남짓 적은 액수로 비슷했다.
비서실과 안보실의 업무추진 관련 연간 예산은 총 61억5084만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