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국내 최초 이집트 물류센터 개소

올해 7000만 달러..2016년 2억 달러 매출 목표
  • 등록 2010-04-27 오전 10:29:38

    수정 2010-04-27 오전 10:29:38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현대모비스가 국내기업 최초로 이집트에 첨단 물류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부품 공급에 나섰다.

현대모비스(012330)는 26일(현지 시간) 부품영업본부장인 최호성 부사장, 윤종곤 주이집트대사, 애들 알리 라비브 알렉산드리아 주지사 등 총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집트물류센터(MPME-EG)`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물류센터는 북아프리카와 중동 8개국에서 운행되는 현대·기아차가 올해 80만 대에서 오는 2012년에는 100만대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애프터서비스(AS)부품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모비스의 22번째 물류기지인 이집트 물류센터는 대지 4만㎡(1만2000여 평), 건물 3만㎡(9000여 평) 규모의 초대형 부품창고다. 앞으로 모로코와 알제리, 이스라엘 등 북아프리카 및 중동지역 9개국 20여개 대리점에 7만여종의 AS부품을 공급하게 된다.

아을러 이번 이집트 물류센터 완공으로 북아프리카까지 걸리던 운송기간이 기존 27일에서 10일로 단축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이 물류센터의 올해 매출규모를 7000만 달러, 2016년에는 약 2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최호성 현대모비스 부품영업본부장(부사장)은 "전세계에서 운행되는 현대·기아차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AS부품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수요예측 및 재고관리 시스템을 운용해 AS부품이 필요한 곳에 더 신속하게 AS부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개소식에 참석한 부품영업본부장 최호성 부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윤종곤 주이집트대사(오른쪽에서 네 번째), 애들 알리 라비브 알렉산드리아 주지사(오른 쪽에서 세 번째)가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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