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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까지 열리는 DX KOREA 2022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지상무기 전시회다. 현대위아는 기아(000270), 현대로템(064350)과 함께 그룹 전시관을 꾸려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ADS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드론의 전파를 방해해 날지 못하도록 하는 소프트 킬(Soft Kill) 기능에 직접 요격까지 할 수 있도록 하드 킬(Hard Kill)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현대위아는 최근 위협적 무기로 빈번하게 사용되는 드론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DS를 개발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레이더와 인공지능 기술로 추적하기 때문에 드론 주파수와 상관없이 언제나 요격이 가능하다”며 “보다 정밀하게 추적하고 표적 드론의 경로까지 예측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차량 탑재형 81㎜ 박격포의 축소 모형도 함께 전시했다. 차량 탑재형 81㎜ 박격포는 기존 박격포 보다 기동성과 사격 능력을 강화한 모델로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자동 방열기능을 통해 신속한 사격을 가능하도록 했고 차량을 사용할 수 없을 때에는 분리해 기존 박격포처럼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이 박격포를 오는 2024년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아울러 60㎜ 수(手)형 박격포도 선보였다. 수형 박격포는 7.5kg 정도의 무게로 손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것은 물론 거치대 없이 손으로 들고 바로 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현대위아는 DX KOREA 전시회를 통해 방위산업 제품 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생각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방위산업 패러다임이 변하는 것에 발을 맞추어 ADS 등의 첨단 무기체계를 선보이게 됐다”며 “기술 개발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우리나라 국방력에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