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영화 배우 김승우가 데뷔 후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선 기대와 각오를 밝혔다.
김승우는 24일 오후 잠실 샤롯데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드림걸즈' 하이라이트 시연회에서 "극복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바로 노래다. 아직 내 노래에 만족 못하지만 점점 완성돼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오랜만에 설레는 기분을 가졌고 기쁨의 눈물도 흘려봤다. 늦게나마 이런 감정을 느껴 연기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김승우는 이날 배우들과 함께 뮤지컬 넘버를 부르며 무대 연기를 선보였다. 김승우는 오랜기간 무대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한 다른 뮤지컬 배우들보다는 다소 성량이 달리는 듯해보였지만 지난해 말 가졌던 제작발표회(쇼케이스) 때에는 노래 실력을 공개하지 않아 처음으로 기자들에게 노래를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
커티스 역에 배우 오만석과 더블 캐스팅된 김승우는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석달 이상 꾸준히 연습해오고 있다. 5개월간 장기 공연인 만큼 자신의 미흡한 부분을 다듬어나갈 것이라는 다짐도 덧붙였다.
인종 문제를 배제하고 무명의 가수가 화려한 스타가 되기까지 그 이면에 펼쳐지는 이야기를 부각시켜 더욱 밀착된 드라마로 각색했다.
뮤지컬 '드림걸즈'는 27일부터 7월26일까지 샤롯데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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