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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카자흐스탄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하는 문 대통령은 오전 알마티에서 동포간담회 등의 일정을 갖고 수도인 누르술탄으로 이동해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공항에서 현지에 안장돼 있던 계봉우·황운정 지사의 유해 봉환식을 주관할 예정이다.
우리 대통령이 국외 현지에서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식을 주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카자흐스탄에 안장된 독립유공자 유해가 국내로 봉환되는 것 역시 처음이다.
카자흐스탄에 안장된 애국지사 유해 국내 봉환은 지난 2017년부터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일환으로 추진돼 왔으며 문 대통령의 이번 순방을 계기로 대통령 주관 행사로 치러지게 됐다. 이날 봉환식은 대통령 전용기 앞에서 유해 운구, 국민의례, 헌화, 건국훈장 헌정, 대통령 추모사, 유해 승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유해는 22일 오전 국가보훈처장이 영접한 가운데 서울공항에 도착하며,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아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유가족의 의사에 따라 계봉우 지사 부부의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에, 황운정 지사 부부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각각 안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