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대책 이후 1억~2억원 내린 재건축 아파트 속출

  • 등록 2019-04-18 오전 9:14:25

    수정 2019-04-18 오전 9:14:25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거래절벽이 이어지며 거래액이 1억~2억원 가량 급락한 재건축아파트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9·13대책 이후 1.36% 하락했다. 하락세를 주도한 곳들은 △강동구(-4.37%) △강남구(-3.03%) △송파구(-1.96%) 등이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0.98%) 재건축 아파트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재건축 개별단지의 면적별 가격 하락폭은 지역 평균 변동률과 비교하면 더 극명하게 나타났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을 대표하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 84㎡의 경우 4월12일 현재, 2018년 9월14일 대비 2억500만~2억5000만원(10~14%) 가격이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개포주공6단지 전용 53㎡는 2억5500만원(17%) 내렸다.

그 외에도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차(-5~-6%)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5%)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8~-9%) △경기 과천시 주공5·8단지(-8%) 등의 매매가격이 1억원 이상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정책과 경기변동에 민감한 재건축 아파트와 달리 일반아파트는 가격 방어가 잘 되는 분위기다. 다만 거래 절벽의 장기화로 급매물은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 측은 “작년 매매가격이 크게 뛰었던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와 통합 재건축 이슈가 있었던 영등포구 여의도동, 용산구 한강로3가 및 용산동 일대에 위치한 일반아파트(2000년 이후 입주한 단지)도 9·13대책 이후 중대형을 중심으로 1억 이상 하락한 사례가 확인됐다”며 “아직은 몇몇 단지 중심의 국지적인 현상 수준이지만, 거래 절벽 현상의 지속성 여부에 따라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의 버티기 국면에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할 조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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