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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부천아트센터에서 주민들을 만나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대한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정부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원 장관은 부천 신도시에 대해 종 상향 등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종상향을 하면서 여러가지 도시 정비를 위한 제도적 지원책도 충분히 검토해 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천시가 종합적으로 함께 잘 정비될 수 있도록 보겠다”라며 “단지별 재건축으로 해서는 어렵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부천은 인구밀도가 높고 특히 중동신도시는 분당과 일산과 다르게 원도심에 인접해서 신도시가 조성되다보니 원도심의 광역적, 체계적 개발이 함께 이뤄져야한다”라며 “공공에만 집중했던 택지개발에서 도시운영, 관리까지 긴밀하게 협의해 살기좋은 미래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간담회 종료 후 원 장관은 중동신도시 내 노후아파트 단지를 도보로 이동하며 주거실태를 직접 살펴본 후 노후 원도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중동역과 부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원미사거리 인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현장을 함께 점검했다.
한편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2월 9일 열린 ‘국토교통부장관-1기 신도시 지자체장 간담회’에서의 각 지자체장 방문 요청에 따라 3월 21일 고양일산, 26일 군포산본에 이어 3번째로 진행되는 것으로 노후계획도시 주거실태를 확인하고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