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금융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12억 규모의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는 지난 1일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금융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왼쪽)와 변영한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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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와 변영한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지원사업을 통해 카카오뱅크가 기부하는 금액은 총 12억원 규모다. 기부금은 ‘핀테크 성장지원 사업’ 및 ‘해커톤(Hackathon)’ ‘데모데이(Demoday)’ 등을 진행해 금융 범죄 예방 기술 보유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에 사용될 에정이다.
먼저 오는 11월까지 ‘핀테크 성장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는 ‘보이스피싱 예방’ ‘대체신용평가’, ‘포용금융 모델’ 등 사회적 가치 실현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을 선발해 사업화 자금, 운영비, 성과발표회 진행비 등 각 기업의 사업 단계를 고려한 지원금을 제공한다. 특히 카카오뱅크 임직원이 멘토링과 네트워킹, 컨설팅 등에 직접 참여해 체계적인 교육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포용금융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해커톤’을 개최한다. 해커톤은 해킹(Hach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팀을 구성해 제한된 시간 동안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대회를 의미한다. 오는 10월 진행 에정인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해커톤에서는 ‘보이스피싱 예방’ ‘금융소외계층 지원’ 등을 주제로 포용금융 확산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를 상호 공유할 예정이다.
투자자와 핀테크 스타트업을 이어줄 ‘데모데이’ 행사도 실시한다. 데모데이를 통해 스타트업은 투자자에게 사업 및 서비스, 아이디어 등을 소개하고 투자자금을 확보해 성장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지원금은 심사를 통해 선정된 핀테크 기업들에게 ‘IR 사전 컨설팅’. ‘사업 고도화’, ‘투자유치 컨설팅’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사용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나날이 증가하는 금융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금융 기술의 진보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여 안전한 금융 서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