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전북 익산시 낭산면의 한 농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과수 화상병에 걸린 사과나무를 벌목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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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촌진흥청은 지난 10일 오후 경북 문경의 사과 과원에서 과수화상병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가 실시한 1차 간이 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와 긴급 현장통제와 초동방역을 완료했다.
현재 중앙 방제단이 현장 확인 후 의심주 7주와 연접주 6주를 긴급 방제 차원에서 매몰 조치했다. 인접 100m 농가 긴급예찰을 실시했으며 추가 의심주는 아직 없다.
농진청은 문경 의심 농가가 과수화상병 다발지역인 충주·제천과 인접했고 사과 주산지인 경북지역이라는 점에서 과수화상병을 염두에 두고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경북 전체에 대해 정기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로 2km 농가까지 긴급예찰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현재 최종 확진을 위해 시료를 채취해 분석 중”이라며 “시료의 병징 발현정도가 약해 병균 분리 배양에 3~4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