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월렛-자체 토큰' 앞세운 암호화폐 거래소 '보라빛' 개설

블록체인 업체 '뱅코'..퍼플카드-뱅코인 앞세워
  • 등록 2018-07-05 오전 8:55:01

    수정 2018-07-05 오전 8:55:01

보라빛 퍼플카드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 업체인 뱅코는 전자지갑과 전용 토큰을 이용한 암호화폐 거래소 ‘보라빛’을 개설한다고 5일 밝혔다.

보라빛은 뱅코가 개발한 콜드월렛 ‘퍼플카드’에 암호화폐를 저장했다 거래시 이를 불러오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콜드월렛은 인터넷 연결없이 암호화폐를 저장하는 전자지갑으로, 퍼플카드는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통해 스마트폰 등 단말기와 통신해 암호화폐를 전송한다. 높은 보안 등급 인증(CC Eal 5+)과 보안을 적용한 IC칩 저장구역 내에 암호화폐 정보를 보관한다. 카드를 분실하더라도 쉽게 복구할 수 있도록 편리성도 제공한다.

뱅코인은 보라빛 거래소 내에서 이용하는 전용 토큰(전자화폐)으로 ERC-20 표준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다. 보라빛 거래소 안에서 암호화폐 매매, 거래수수료 할인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신규 코인 상장 투표나 공개 암호화폐 모집(ICO)에 활용할 수도 있다. 뱅코인 보유자는 1년에 네 번 보라빛 거래소의 수익금 배당을 받을 수 있다.

강대구 뱅코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퍼플카드로 암호화폐의 실물경제 진입 장벽을 허물어 나갈 것”이라며 “전국의 ATM 기계에서 퍼플카드로 암호화폐를 현금으로 인출하고, 병원, 학원, 마트 등에서 신용카드처럼 사용하게 될 것”이고 설명했다. 또 “자체 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거래소는 많지 않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뱅코인’을 통해 차별화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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