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하성민
SK텔레콤(017670) 사장(사진)이 ‘가입자 간 무료 음성통화’ 상품을 통해 보조금 경쟁을 지양하고, 서비스 경쟁 체제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사장은 22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SK텔레콤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고객들이 SK텔레콤을 통해 혜택을 보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 질을 높이고 제공하는 혜택을 확대할 것”이
라며 “가입자 간 무료 통화가 그 일환의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1일 가입자 간 무료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T끼리 요금제’ 및 2대의 단말기로 데이터를 나눠쓸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어 하 사장은 “모바일기기 2대에서 데이터를 함께 쓸 수 있는 서비스도 의미가 있다”며 “이 서비스는 제조사뿐 아니라 나아가 미디어, 콘텐츠, OTT(인터넷 망을 통한 동영상 콘텐츠 제공)까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전반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주총에서 ICT 기술 기반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클라우드 BEMS)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기계설비사업 등 건설업’과 ‘기타 관련된 부대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또한 임기가 만료된 김영태 사내이사와 심달섭 사외이사의 후임으로 각각 조대식 사내이사, 오대식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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