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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자지 글로벌타임스(GT)는 한국 법무부 자료를 인용해 올해 1월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14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08.7% 증가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이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해제하면서 중국을 찾는 단체관광객은 증가하는 추세라고 신문은 전했다. GT는 모두투어(080160) 등 한국의 많은 여행사가 중국 여행을 위한 맞춤형 관광상품을 도입했고 대한항공(003490) 등 주요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린대 동북아대 학장인 장후이지는 “코로나19 방역기준이 완화되면서 한국 여행객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졌다”며 “지리적 접근성과 효율적인 비용도 중국을 찾는 한국인들이 늘어난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한국은 아직까지 중국을 방문하려면 비자가 필요하지만 중국은 지난해 12월 한국을 포함한 12개 국가에 대해 비자 수수료 25%를 인하한 바 있다. 미국은 올해 1월부터 비자 발급 요건도 간소화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외국인 방문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자국 내 모바일 결제 서비스 거래 한도를 기존 5배로 대폭 상향 조정하고 3성급 이상의 중소호텔에서도 해외 카드를 사용하는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