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추경 포함 재정 필요성 커졌다…예비비 신속 지원"

25일 오전 당정청협의회
이번주 내로 경기둔화 대응 종합대책 발표
  • 등록 2020-02-25 오전 8:57:33

    수정 2020-02-25 오전 8:57:33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재난안전대책위원장(왼쪽부터), 윤호중 사무총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고위당정협의회에 마스크를 쓰고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추경을 포함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25일 오전 열린 당정청협의회에서 “최근 며칠 간 지역사회로의 전파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심각단계로 격상하면서 추경을 포함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이번 주 발표할 행정부 자체의 지원방안에 더해 추경문제를 포함, 당정청 협의를 통해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방역조치에 대한 예산 지원은 추경을 기다릴 필요 없이 2조원에 이르는 재해 대책 예비비를 하루라도 빨리 지원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정부는 과감하고 신속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로 인한 우리 경제의 소비·투자·수출 둔화를 적극적으로 보강하기 위해 행정부가 자체적으로 취할 수 있는 제1차 종합 패키지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주 내에 당정협의를 거쳐 발표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재부 등 관계 부처는 이번주 중으로 경기 대응을 위한 정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임대료를 인하한 건물주에 대한 지원책, 저소득층 대상 소비쿠폰, 개별소비세 인하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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