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보수통합 난항에 탄식 “좌파들만 살판 났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보수진영 통합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탄식을 쏟아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본인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김문수 전의원의 신당 창당 소식을 접하고 착잡한 심경을 가눌 길이 없었다”면서 “경제 폭망, 외교 왕따, 북핵노예, 실업 폭증으로 3년 만에 판을 뒤집을 호기를 맞이 했는데도 갈갈이 찢어져 각자 자기 팔만 흔들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총선을 앞둔 보수의 분열상을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보수우파가 대통합을 해야 하는 것이 시대 정신”이라면서도 “한국당과 유승민당은 서로 자기들만 살기 위해 잔 계산하기 바쁘고 태극기 세력은 조원진당, 홍문종당, 김문수당으로 핵분열 하고 보수우파 시민단체는 20여개 이상 난립하고 있으니 좌파들만 살판이 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막지 못하면 보수우파가 통합되지 못하고 분열 한다고 그렇게 말했건만 결국 총선은 각개 전투로 치루고 총선후 헤쳐 모여로 재편이 될수 밖에 상황으로 가고 있는 건가요?”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