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중국의 한국에 대하 비자 면제 정책 시행으로 내년 패키지 여행객이 30% 이상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4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자 면제 효과도 본격화되는 만큼 여행업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만하단 평가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과거 국내 중국 여행객 수는 비자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동남아보다 높은 성장 세를 시현하며 2016년 역사적 고점을 기록했지만 ‘사드 리스크’로 역성장세로 전환했다”며 “중국의 비자 면제 정책으로 비자 핸디캡 소멸 효과뿐 아니라 중국의 관계개선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역사적 고점을 기록한 2016년보다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며 중국 패키지 송출객 수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하나투어(039130)와 모두투어(080160)의 최근 6개월 평균 중국 패키지 송출객 수 비중은 각각 16%, 20%였다”며 “보수적인 관점에서도 운항편수 기저효과만으로도 2025년 중국 패키지 송출객 수는 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임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여행 여건 측면에서 일본과 동남아 대비 FIT 친화적인 여행지는 아니기 때문에 전통 패키지 및 결합상품에 대한 수요 중심으로 성장세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2월부터는 다시 성수기가 시작되며 중국 비자 면제 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행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 4일 서울 중구 모두투어 본사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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