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한-이스라엘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협력이 보다 확대되고 양 국민 간 상호이해와 우의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격려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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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교환한 축하 서한에서 “1962년 수교 이래 한국과 이스라엘 간 관계가 정치,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양국이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 활발한 교류와 세계 최초의 백신 교환이라는 모범적인 협력사례를 만든 점”을 높이 평가했다.
헤르초그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한국이 오랜 역사를 가진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민주국가로 독립 후 역경을 이겨내고 국민의 결의와 근면성으로 경제 기적을 이루어 낸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기를 희망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5월 중동지역 국가 중 최초로 대한민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청와대는 “이스라엘은 전통적 우방국 중 하나”라며 “이번 정상 간 축하 서한 교환은 양국 수교 6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협력을 계속 증진하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