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혁적 보수의 길을 걸어온 제가 대한민국의 중심인 중구·성동구을에서 화려한 부활할 수 있도록 정치 인생을 걸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지역은 기존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지상욱 전 의원이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공석이 된 곳이다. 현재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이 전 의원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심장부에서 경제와 지역 개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출신으로 보수당에서 대표적인 ‘경제통’ 정치인으로 평가받는 그가 지역 살리기를 위한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이 전 의원은 또 오세훈 서울시장과 손잡고 낙후된 주거 여건을 확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중구는 대한민국 서울의 심장부지만, 노후화되고 쇠락한 도심 등 어려운 정주 여건 때문에 사람들이 떠나고 있다”며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등을 추진 중인 오 시장과 발맞춰 정주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또다시 험지로 출마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저희 당 선수가 비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게 직접적인 계기가 되긴 했지만,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할 때 서울의 25개 구를 공부하면서 가장 속상했던 곳이 중구였다”며 “현재 노후화된 도시를 발전시킬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경제통인 제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도전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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