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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기고문을 내고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이나 일본 등 동맹국들이 한숨 돌릴 충분한 여유도 없이 널뛰기 했다”고 지적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과 만나는 것은 ‘영광’(honor)이라고 얘기했다가 고위 참모(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가 북한과의 외교적 해법(대화)에 대한 문을 열어 놓는 순간에도 ‘대화가 답이 아니다’고 말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접근은 전직 미국 대통령들(그리고 그들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비판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일관성이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는 외교적 압박과 강화된 군사적 억제, 한국·일본과의 긴밀한 협력, 북한에 대한 보상 수단으로서가 아닌 미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한 북한과의 직접 대화 의지가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