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카페를 품다..세븐일레븐 '남대문카페점' 오픈

편의점 원두커피 새롭게 떠올라
"휴식공간 수요 반영"
  • 등록 2016-11-07 오전 9:15:46

    수정 2016-11-07 오후 6:45:14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서울 중구 회현동에 카페형 점포 ‘남대문카페점’을 오픈 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도시락카페인 ‘KT강남점(2014년 11월)’, ‘중국대사관점(2015년 8월)’을 오픈한 데 이어 이번에는 커피·문화 공간을 표방한 카페를 선보였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 원두커피가 커피 시장의 새롭게 떠올랐다”면서 “편의점이 테이크아웃 뿐만 아니라 앉아서 즐기는 문화까지도 아우를 수 있다는 있다고 봤다”고 카페 오픈 배경을 설명했다.

남대문카페점은 복층 구조로 이뤄져 있다. 1층은 일반 편의점 공간으로 간편식품, 음료 등 일반 상품 구색 외에 세븐카페존을 별도 구성해 세븐카페 드립커피 장비 2대와 도넛, 군고구마 등 연계 상품을 배치했다.

2층은 휴식공간으로 구성했다. 기존 도시락카페가 밝고 산뜻한 인테리어로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다면 세븐카페점은 여유·감성 콘셉트로 편안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집중했다. 총 23석 규모의 원목 테이블을 갖췄으며,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폭이 넓고 푹신한 의자와 소파도 구비했다.

1인 방문객을 위한 공간도 별도 마련했다. 2층 초입에 1인 전용 테이블 3석을 마련하고 독립형 벽등을 설치해 주변 눈치를 볼 필요 없이 간단한 식사나 독서, 휴식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세븐일레븐은 향후 복합 편의형 점포를 계속해서 늘려나가기로 했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과거 상품 위주의 점포 환경 구성에서 벗어나 휴식 공간과 편의 시설을 두루 갖춰야 편의점의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먹거리와 서비스·휴식 등이 있는 문화공간으로의 진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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