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낙폭을 조금씩 키우며 1840선 밑으로 밀려났다. 유로존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대만 등 아시아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8일 오전 11시2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0.25포인트(0.55%) 내린 1837.7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만 하더라도 중국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증시 분위기가 양호했다. 그러나 최근 반등폭이 컸던데다 아시아 증시가 동반 급락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로존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폴 증시가 일제히 약세다.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중국증시는 보합권 혼조세다.
이날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고 있다. 선물은 1390계약을 팔고 있고, 현물은 8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50억원, 1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00억원의 순매도가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고 있다. 특히 자동차 보험 증권 전기전자 조선주의 낙폭이 크다. 반면 중국 수혜업종인 철강, 화학 업종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중공업(009540)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등은 내리고 있다. 그러나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LG전자(066570) 등은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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