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싱가포르 IB센터 개설

싱가포르 증권업 인가 획득
  • 등록 2008-06-17 오전 10:21:11

    수정 2008-06-17 오후 4:23:53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은 싱가포르 금융당국으로부터 증권업 인가를 받아 싱가포르 투자은행(IB)센터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싱가포르 IB센터는 지난 9월 자본금 미화 5000만달러 규모의 현지법인으로 설립됐으며, 영업(Sales & Trading)과 기업금융(Corporate Finance) 2개 영업조직과 최고재무담당자(CFO)를 포함한 지원부서 등으로 구성됐다.

싱가포르 IB센터는 향후 동남아 투자은행 사업의 중심거점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현지사무소들과 긴밀한 금융네트워크를 형성해 IB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싱가포르 IB센터의 개설은 한국투자자들의 해외 안전판 역할은 물론 보다 다양하고 좋은 투자기회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 한정돼 있던 수익기반을 해외로 확대하고, 해외 금융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선진 IB 역량을 강화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또 자산 150조원 규모의 세계최대 부동산 운용회사인 ING부동산운용회사와 부동산펀드 출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 하반기부터 공동으로 국내 연기금 및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우리 아시아 부동산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펀드의 설정목표는 2500억원 규모이며 주요 운용대상은 동남아 부동산 시장이다.

▲ 17일 오후(현지시간)에 열린 우리투자증권 싱가포르 IB센터 개소식에서 박종수 사장이 직원들과 함께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버나드펑 기업금융 담당자, 김근호 팀장, 정자연 현지법인장, 박종수 사장, 치멩렝 ING 부동산 매니징디렉터, 데렉웡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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