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車시트 R&D 상생협력 강화

현대·기아차, 차량 시트분야 R&D 심포지엄 개최
  • 등록 2008-12-03 오후 4:00:00

    수정 2008-12-03 오후 4:00:00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3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에서 `2008 현대·기아차 시트 연구개발(R&D)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심포지엄은 자동차 시트부문의 R&D와 관련된 논문발표와 신기술을 전시하는 학술대회다.

심포지엄에는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를 비롯해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다이모스, 국내외 차량 시트 관련 전문업체 등 총 30개 업체와 2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 현대·기아차가 3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에서 개최한 `2008 시트 연구개발(R&D) 심포지엄`에서 김승일 부사장(사진 왼쪽)이 전시된 신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현대차 제공)
현대·기아차는 이번 행사에서 감성품질, 컴포트, 메커니즘, 안전분야 등 시트 관련 주요 4개 분야에서 모두 28편의 논문이 발표됐다며 연구성과 및 신기술 개발에 대한 지식과 경험의 공유를 통해 국내 시트 기술력 향상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심포지엄부터 신기술 개발을 독려하고 발표 논문의 질적 향상을 유도키 위해 8편의 우수논문을 선정, 포상했다.

또 충돌 전 상황을 파악해 승객을 보호하는 `프리 세이프 시트(Pre-Safe Seat)`와 승객의 목상해 방지를 위한 `전자식 헤드레스트` 등 시트관련 신기술 총 13개 품목도 선보였다.

김승일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시트분야의 기술력 향상과 발전방향에 대해 현대·기아차 연구소 및 학계, 협력사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협력사의 핵심기술과 아이디어를 신차 개발시 적용을 적극 검토하는 등 상생협력을 통한 부품 공동개발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차량 후방 충돌시 발생하는 승객의 목부상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헤드레스트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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