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최고 인기 웹툰 캐릭터 시쥬끼(이미지=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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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웹툰으로 인도네시아 방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관광공사는 인도네시아 최고 인기 웹툰 작가 ‘파자 메영’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16일부터 25일까지다. 이번 초청은 인도네시아의 해외여행 시장 60%를 차지하는 20~20대 젊은 세대 공략을 위해서다.
파자 메영은 25일까지 한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다. 인천 한미서점, 제물포 구락부, 주문진 해변, 남이섬 등 드라마 도깨비와 겨울연가 촬영지는 물론 케이팝 체험관강지와 서울 주요 관광지, 평창올림픽 개최지역 등을 둘러본다. 또 고속철도(KTX), 전철, 버스 등 대중교통도 만화에 담기 위해 체험한다.
인구가 약 2억 6천만명인 인도네시아는 온라인 사용 인구가 1억 5000만명이다. 웹툰은 1000만명이 구독하고 있다. 웹툰 작가 ‘파자 메영’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네이버로부터 인기상(Popularity Awards)을 2015년 수상했다. 또 인도네시아 현지 영화사에서 ‘파자 메영’을 주인공으로 ‘시쥬끼’ 캐릭터 개발 과정을 영화로 만들 계획이다.
오현재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장은 “지난 2월 미팅 후 관계자 협의를 거쳐 이번 방한 일정 수립하는데 2개월이 걸릴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며 “웹툰 캐릭터를 활용한 색다른 관광 마케팅이 인도네시아 방한 관광객 확대로 이어져 방한시장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무슬림이 전체 인구의 87%인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해 약 30만명의 관광객이 방한했다. 올해 3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약 20%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