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가 조윤선 장관의 구속에 따라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오전 송수근 문체부 제1차관은 장관 직무대행 자격으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지금 문체부가 다 방면에서 큰 어려움에 처해 있고 직원들도 정신적,육체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기관장의 공백까지 더해지는 초유의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간부들이 솔선수범해 직원들의 동요를 최소화하고 주요 국정과제와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철저히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조 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 재직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여를 위해 직권 남용과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지난 18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받았고 이날 새벽 서울구치소에서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