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국내 최초로 원·위안화 현찰 직거래

"위안화 환전수수료도 절감될 듯"
  • 등록 2014-07-28 오전 9:48:49

    수정 2014-07-28 오전 9:48:49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외환은행은 최근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620만 위안화 현찰에 대해 우리나라 원화 10억원으로 지급하는 원·위안화 현찰 직거래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중국은행과 원·위안화 현찰 직거래를 나선 건 외환은행이 처음이다. 그동안 외환은행이 중국 위안화 현찰을 조달할 땐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화를 미국 달러로 바꾼 뒤 그 달러로 중국은행에서 위안화를 사들였다. 이 때문에 위안화를 조달하는 과정에서 수수료(원화→달러→위안화)를 이중으로 부담하는 것은 물론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도 상당했다. 이번에 중국은행과의 원·위안화 현찰 직거래를 계기로 환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원화로 위안화를 직접 사들일 수 있게 됨에 따라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위안화를 조달할 수 있게 됐다고 외환은행은 설명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위안화 조달 비용이 낮아짐에 따라 장기적으론 여행객들의 환전수수료 절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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