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3세 경영' 본격화..김동원 상무, 핀테크·해외사업 총괄

  • 등록 2018-12-02 오후 2:31:42

    수정 2018-12-03 오전 9:18:17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사진) 한화생명 상무가 해외 사업과 핀테크 사업 등을 총괄하면서 전면에 나섰다. 김 상무가 주력 총괄 보직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본격적인 3세 경영에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생명은 내년 차남규 부회장, 여승주 사장 각자 대표이사 체제 출범을 앞두고 지난 1일 조직 개편을 단행, 4총괄 14사업본부 58팀으로 개편했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 혁신 및 해외 총괄을 맡는 김 상무는 1985년생으로 미국 세인트폴고와 예일대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14년 한화생명에 디지털팀장으로 합류해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디지털혁신실을 거치며 주로 디지털, 핀테크 부문 관련 사업을 이끌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전략실 산하 핀테크 사업 관련 태스크포스(TF)인 핀테크TF, 빅데이터TF, OI(Open Innovation)TF를 각각 팀으로 격상하며 김 상무의 핀테크 사업 추진에 힘을 실어줬었다. 특히 핀테크 스타트업(창업 기업)에 사무실과 회의실 등 업무 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청년 창업과 핀테크 생태계 육성을 지원하는 ‘드림플러스 핀테크센터’ 개설을 주도하는 등의 성과로 주목받았다.

김 상무는 다보스 포럼, 보아오 포럼 등 세계 경제 포럼에 주요 패널로 참석해 해외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습득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워왔다. 이 같은 경험을 살려 핀테크 사업과 함께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 기반을 닦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은 이를 위해 해외총괄은 해외사업관리본부, 해외신사업본부, 해외투자네트워크본부 등을 신설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김동원 상무는 해외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습득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워왔다”며 “이번 인사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와 새로운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업무 전문성과 역량을 고려한 인사”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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