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상승반전..금리인상 지연전망에 105p 안착(오전)

  • 등록 2002-06-21 오후 12:18:28

    수정 2002-06-21 오후 12:18:28

[edaily 하정민기자] 하락출발했던 21일 국채선물이 상승세로 돌아서 한때 105.15포인트까지 올랐다. 국채선물 시장 개장전 전 부총리가 금리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데다 국책, 민간연구원장들이 박승 총재에게 "대외 경제상황이 불확실하므로 금리 조정여부를 좀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국채선물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국은행이 통안창판을 실시하지않은데다 외국인들이 2000계약 넘는 순매수를 나타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금리인상 시기를 늦춰달라는 뜻을 나타낸 연구원장들의 의견을 박 총재가 어떻게 받아들일 지는 오후 박 총재가 출연하는 KBS 라디오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12시18분 현재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18틱 높은 105.11포인트, 2만8545계약을 기록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8틱 낮은 104.85포인트로 개장했다. 전일 뉴욕증시 부진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 호조로 미 국채수익률이 10bp나 상승한 영향이 잠시 반영됐다. 그러나 개장전 전 부총리의 발언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 국채선물 추가하락을 저지했다. 상승반전한 국채선물은 105포인트를 쉽게 돌파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통안증권 창구판매를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가세하자 105.15포인트까지 올랐다. 추가상승을 노리던 국채선물은 개장초 760선대로 밀렸던 종합주가지수가 770선으로 반등하자 상승폭을 조금 줄였다. 이후 주식시장 움직임만을 쳐다보며 105.10포인트 초반에서 횡보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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