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보라면’ PB 강화하는 GS25…‘틈새비김면’ 선보인다

점보시리즈 3종 판매 300만개 돌파
11일 새 상품 선봬, 2000개 한정 주문
  • 등록 2024-04-11 오전 8:51:10

    수정 2024-04-11 오후 7:16:34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자사 편의점 GS25를 통해 초대형 자체브랜드(PB) 라면 시리즈 강화에 나선다.

모델이 GS25의 점보라면 시리즈 4탄 틈새비김면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25는 지난해 5월부터 선보인 △팔도점보도시락 △공간춘 △오모리점보도시락 3종의 누적 판매량이 300만개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제품들이 기존대비 8배 이상의 많은 용량임을 감안하면 일반 용기면 기준으로는 약 2100만개 판매 효과로 환산된다.

점보라면 시리즈는 GS25가 먹방 콘텐츠에 열광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일반 용기면 대비 8배 이상 규모를 키워 기획한 자체브랜드(PB) 용기면이다. 최초 5만개 이벤트 한정 상품으로 기획됐으나 높은 고객 호응에 정식 운영 상품으로 전환돼 라인업도 3종으로 확대됐다.

점보시리즈 3종은 2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GS25의 용기면 카테고리 상위 1~3위에 등극했다. 육개장, 신라면 큰사발 등 내로라하는 제품들을 모두 밀어내고 PB라면이 매출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건 이례적이다.

GS25는 이날 점보라면 시리즈 4탄 ‘틈새비김면’을 선보인다. 오는 12일까지 우리동네GS 앱의 사전예약 서비스를 통해 2000개 한정으로 선착순 주문 판매를 진행한 후 오는 18일 전국 GS25 매장에 정식 출시되는 방식이다.

틈새비김면은 하절기 최고 인기 라면으로 꼽히는 ‘팔도비빔면’, 매운 라면 대장격인 ‘틈새라면’을 조합해 기획한 상품이다. 비빔면에 조미김을 곁들여 먹는 레시피를 체험할 수 있도록 ‘비비고 직화참기름김’을 마지막 구성품으로 동봉했다.

조각김이 아닌 널찍한 전장김이 활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점보 시리즈의 정체성을 부각시키고 유튜브 먹방 콘텐츠 등을 위한 색다른 재미 요소를 제공하려는 기획 의도다.

틈새비김면은 가로 34cm, 세로 28cm 높이 9cm의 용기 안에 일반 1인분 라면 8개와 비빔면 소스 1개, 틈새라면 소스 1개, 비비고 직화참기름김(전장김) 1개로 구성됐다. 2종의 소스와 김 등은 개별 포장돼 구매 고객은 기호에 맞춰 섞어 먹거나 따로 조리해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만6800원.

GS25는 틈새비김면에 이어 점보라면 시리즈를 분기 단위로 출시하며 영역을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식품별 1위 상품과의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거나 레시피를 활용한 메뉴 개발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8인분 규모로 제작했던 점보라면 크기를 더 키운 ‘슈퍼점보’(가칭)나 크기를 줄인 ‘미니점보’(가칭) 등도 검토 중이다.

김대종 GS리테일 가공식품팀 라면 상품기획자(MD)는 “ 이벤트 상품으로 기획됐던 점보라면이 정식 상품으로 출시 돼 이례적 판매고를 올리는 등 편의점 라면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며 ”점보라면의 신드롬급 인기에 1위 브랜드의 컬래버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점보라면 신 메뉴 개발, 지속적인 라인업 확장에도 탄력이 붙고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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