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언스, 국정원 보안기능확인서 획득…“최초 개발 성과”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글로벌 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 지니언스(263860)가 위협 탐지·대응 보안 솔루션 제품 최초로 국가정보원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했다.

지니언스는 4일 국내외 ‘단말기반 지능형 위협 탐지 및 대응 솔루션’(Endpoint Detection & Response·EDR) 제품 중 최초로 국정원 보안적합성 검증 제도를 통과해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EDR을 개발해 국내 최다 고객을 확보한 지니언스가 정부·공공기관의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한 최초의 제품을 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 (사진=지니언스)

정부와 공공기관이 보안 기능이 포함된 IT 제품을 도입할 경우, 보안적합성 검증부터 해야 한다.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한 제품은 이같은 검증 과정을 면제 받는다. 이번 보안기능확인서 획득으로 지니언스는 국가 및 공공기관의 EDR 시장을 빠르고 폭넓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지니언스의 EDR은 단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보 수집을 통해 위협 상황을 탐지·분석·대응하는 솔루션이다. 위협 상황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시작됐는지 등 위협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침해사고지표(IOC), 머신러닝(ML), 행위기반 위협탐지(XBA), 야라(YARA) 등의 다양한 기술이 적용돼 알려지지 않은 위협도 탐지할 수 있다. 다양한 위젯(미니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때문에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위협 탐지 시 울리는 알람도 작동돼 내부 보안도 강화할 수 있다.

성능이 향상된 2.0 버전에는 고객의 요구 사항이 적극 반영됐다. 분석을 위한 충분한 기능 제공, 위협 관리 편의성 증대, 모니터링 고도화, 자동화 대응 등이 포함됐다.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로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니언스는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구독형으로 공급해 중장기 실적 향상을 기대했다. 앞서 지니언스의 EDR 제품은 공공 EDR 시장에서 79% 점유율(작년 조달청 기준)로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현재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병원, 금융권 등 누적고객 수 120곳을 돌파했다.

김준형 엔드포인트사업본부 상무는 “보안기능확인서 획득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높은 보안 수준과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공공기관 보안 담당자들이 악성코드의 침투 경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EDR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공공 EDR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시장 리더십을 공고하게 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단말기반 지능형 위협 탐지 및 대응 솔루션(Endpoint Detection & Response·EDR)=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이상 행위와 위협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으로 PC 및 다양한 디바이스 내부의 행위를 점검해 악성코드 유입·감염·확산과 취약점을 탐지할 수 있다.

(사진=지니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