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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대해 종합적이고 촘촘하게, 차분하면서도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하반기 우리 경제의 투자·수출·내수 활성화를 뒷받침해 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근 수출동향 점검 및 활성화 방향을 보고받고 수출활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또 건설산업 활력제고 방안, 중소기업 R&D 지원체계 혁신방안을 회의 안건으로 다뤘다.
홍 부총리는 “회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수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하겠다”며 “단기적으로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 산업경쟁력 제고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16조5000억원 규모의 SOC 사업도 하반기 신속히 집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현장애로해소 및 규제개혁 △공사여건 개선 △고부가가치화를 목표로 ‘건설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마련했다.
이어 “총 사업비 변경 절차 간소화, 시공능력 평가제도 합리화 등 26건의 규제를 개선해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해 건설산업 경영 여건을 개선하고자 한다”며 “3600억원 규모의 스마트 건설기술 R&D 등을 추진, 2025년까지 건설산업의 생산성·안전성을 50% 향상시키겠다”고 제시했다.
중소기업 R&D 지원체계 혁신방안으로 아이디어 구현에서 스케일업까지 단계별로 R&D 지원기간과 규모를 확대해 지원의 실효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특히 시스템 반도체, 미래형자동차, 바이오헬스와 같은 신산업에 연간 1000억원 이상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선(先) 민간투자-후(後)정부매칭 방식의 벤처투자형 R&D, 대학·출연연에 기술개발 위탁 방식을 도입하는 등 지원방식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