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오지마세요"..이대목동병원 이색홍보 눈길

보건소·백화점·주민센터·도서관 등서 건강·문화행사 마련
  • 등록 2009-11-05 오전 10:08:24

    수정 2009-11-05 오전 10:08:24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이대목동병원 의료진들이 병원을 벗어나 고객들을 찾아가는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진료와 연구로 하루하루가 바쁜 생활의 연속이지만 이대목동병원 의료진들은 병원 내부에서뿐만 아니라 백화점이나 기업체·보건소·지역자치센터·도서관·전철역·사우나 등 고객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서 올바른 건강정보와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것.

▲ 이대목동병원 간호사들이 신종플루 예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4일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양천구 보건소에서 `장애를 남기는 뇌졸중!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신경과 김용재 교수가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이날 강좌에서 김용재 교수는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인 뇌졸중 예방 및 대응 방법에 대한 강연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오는 12일에는 산부인과 정경아 교수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갱년기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과 갱년기 대처법 등에 대한 개인별 상담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5월부터 매월 현대백화점 VIP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맞춤형 일대 일 건강 상담 서비스와 건강강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유방암 ·갑상선암센터 문병인 교수가 영등포 보건소에서 유방암 건강강좌를, 김영후 교수의 양천구 목5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인공관절센터 관절염 예방 강좌를, 비뇨기과 윤하나 교수가 한국암웨이에서 전립선 비대 강좌를 각각 진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간호부 주관으로 오목교역에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손 씻기 교육과 개인 상담 서비스 전개로 사회적 이슈와 연계한 사회공헌 캠페인에도 나섰다. 또, 양천도서관에서 간호 사진전도 개최했다.

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병원 내부에서만 진행해온 콘서트나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업체나 각종 기관·단체와 연계해 병원 외부에서 공동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많은 고객에게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고, 병원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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