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경탑기자] 지난주 채권단의 경영정상화 합의로 유동성 위기를 벗어난 LG카드가 신뢰회복과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섰다.
LG카드(032710)는 16일 "LG카드가 정상화되었습니다. 이제 안심하고 사용하십시오..산업은행이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라는 전면 광고를 일간지에 게재했다. 19일에도 같은 내용의 광고를 통해 현금서비스 중단 등으로 인해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한다는 방침이며 2월 이후에도 후속 광고 집행을 검토하고 있다.
LG카드는 또 주요 임직원들이 가맹점을 일일이 방문하는 가맹점 순회 캠페인에도 나설 예정이다. 그동안 일부 결제 차질 등에 대해 임직원들이 사과하는 등 가맹점들을 적극적으로 다독여 나가겠다는 것. 아울러 오는 21일부터 시작될 설 연휴를 이용한 이벤트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LG카드 관계자는 "우량고객 이탈 최소화와 가맹점 신뢰회복을 통해 영업기반 조기 안정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그동안 추진해온 `생존차원의 질(質) 위주 경영을 지속, 우량고객 중심의 효율적 마케팅과 고효율 저비용영업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영업, 신용관리, 채권 분야가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해 나가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카드에 파견된 경영지원단은 이날 주요 경영진들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실사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