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미국의 성인 평균 몸무게가 아시아인의 평균 몸무게와 무려 24.3kg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 해당 기사와 무관함[뉴욕·신화=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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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대 위생·열대의학대학원 연구진은 지난 18일(현지시각)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에 발표한 논문에서 전 세계 성인 몸무게의 합이 2억8700만t(2005년 기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엔과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국제개발국이 조사한 각국의 인구 통계와 신체비만지수(BMI) 등을 토대로 추산한 것이다.
전 세계 성인의 평균 몸무게는 62㎏이며, 가장 뚱뚱한 사람이 많은 국가는 미국이 차지했다. 인류의 6%가 사는 북미 대륙에 세계 비만 인구의 34%가 모여 있으며, 미국 성인의 평균 몸무게는 82kg에 달한다.
지구 인구의 61%를 차지하는 아시아는 13%만이 비만이었다. 아시아인의 평균 몸무게는 57.7㎏으로, 가장 마른 국가는 평균 49.5㎏인 방글라데시였다. 북한은 52.6㎏으로 마른 나라 6위를 차지했다.
연구진은 "모든 국가에 비만 인구가 많아진다면, 지구가 감당해야 할 삶의 무게는 5800만t이 늘어난다"며, "늘어난 몸무게 유지를 위해 사용되는 에너지 소비는 무려 481%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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