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에 2층 집이 뚝딱…피지컬씨어터 'HOME'

의정부음악극축제 폐막작
5월 18·19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 등록 2019-05-17 오전 9:07:58

    수정 2019-05-17 오전 9:07:58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신체적인 움직임으로 이야기를 전하는 피지컬씨어터 ‘HOME’이 5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제18회 의정부음악극축제’의 폐막작으로 무대 위의 일루셔니스트인 제프소벨(Geoff Sobelle)의 작품이다.

작품은 물리적 의미의 ‘집(House)’과 정서적 의미의 ‘집(Home)’의 관계성을 탐구한다. 우리 삶의 공간인 집을 소재로 그 속에서 흘러가는 시간과 사람들을 무대언어로 담담하지만 기발하게 기록해냈다. 제프소벨은 100년 정도 된 자신의 필라델피아 집에서 이전의 거주자들이 부엌 바닥에 덧댄 층들을 발견하고, 무엇이 집을 집답게 만드는지에 대한 의문에서부터 이 작품을 출발시켰다. 2018 에딘버러 인터내셔널페스티벌에서 공식초청작으로 소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었고, 해외 유수의 공연예술축제와 극장의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관객들은 80분 동안 텅 빈 무대 위에 2층 집이 뚝딱 세워지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진정한 집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2년여 간의 트레이닝 끝에 2대 빌리로 선발되어 2017년과 2018년 시즌 많은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던 에릭 테일러가 아역으로 참여한다.

시청 앞 광장에서는 프로젝트날다의 ‘스파이더스’가 시각적 판타지를 선사하며, 대형 반구를 이용한 아슬아슬한 몸짓을 보여주는 극단 몸꼴의 ‘충동’, 흥겨운 아프리카 음악과 무용으로 구성된 쿨레칸의 ‘이리바’ 등 장르간의 경계를 허무는 다채로운 야외공식초청작들도 만나볼 수 있다.

대미를 장식하는 폐막콘서트는 ‘한국-폴란드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폴란드 중부 키엘체 지역의 라이브댄스 음악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밴드인 텡기에 흐워피와 이탈리아의 락밴드 이탈리아니시마가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선사한다. 국내 아티스트로는 뮤지컬배우 카이와 가수이자 뮤지컬배우로 활발히 활동하는 아이비, 20인조 앙상블 스피리또가 뮤지컬 넘버와 익숙한 팝송, 가요로 구성된 폭넓은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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