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에 대한 의식이 개방적으로 바뀌고 있지만 미혼여성들은 아직도 10명 중 6명 이상이 첫 관계를 가질 때 술의 힘을 빌린다던가 억지로 끌려가는 듯한 수동적 자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관계를 주도하거나 적극적인 자세로 임한다고 밝힌 남성(10명중 7명)들과는 다른 답변이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가 19일 ∼ 25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44명(남녀 각 272명)을 대상으로 ‘애인과 첫 성관계를 가질 때 본인의 자세’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과 여성은 전혀 다른 반응을 나타냈다. 남성은 37.1%가 ‘주도적’, 33.5%가 ‘적극적’이라고 답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 70.6%가 능동적인 자세로 임한다고 답한 것이다.
남녀 모두 ‘자연스럽게 임한다’(남 26.1%, 여 24.6%)는 답변은 세번째로 많았다.
’성 경험이 있는 상황에서 다른 애인과 성관계를 가질 때의 마음 상태’에 대해서도 남녀 간에 시각차가 돋보였다.
자세한 응답분포를 보면 남성은 ‘다소 편해진다’(37.5%),‘변함없다’(33.5%),‘훨씬 더 편해진다’(16.2%),‘다소 신중해진다’(12.8%) 등의 순이고, 여성은 ‘다소 편해진다’(31.3%),‘다소 신중해진다’(29.4%),‘변함없다’(17.6%),‘훨씬 더 편해진다’(11.4%),‘훨씬 더 신중해 진다’(10.3%)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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