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LAN 시대 열린다..관련업체 투자유망-한빛증권

  • 등록 2001-04-16 오후 1:35:39

    수정 2001-04-16 오후 1:35:39

[edaily] 16일 한빛증권은 "무선LAN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관련 업체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관련 업체로는 데코, 삼보정보통신, 코리아링크, 에이스테크놀로지, 삼성전기 등을 꼽았다. 한빛증권은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세계 무선 LAN시장은 올해 90%이상(97년 대비)의 신장율을 보이며 큰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초기 기술표준과 고가격화, 전송속도, 보안문제 등으로 시장에서 외면당했으나 99년 IEEE 802.11b에 의해 무선LAN 국제 표준규격이 제정되면서 고속 무선LAN 출시와 함께 세계 수요의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Cahners In-Stat Group에 의하면 지난 99년 약 8억달러에 이른 세계 무선 LAN시장(무선 LAN NIC, 접속 포인트 및 옥외 브릿지 포함)은 지난해 이후 5년동안 연평균 25%의 성장률을 기록, 오는 2004년 세계 시장규모는 2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시장규모가 작지만 최근 기업체, 호텔, 백화점, 병원, 유통업체, 대학교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으며 내년 월드컵 개막과 국제적인 회의 증대로 하반기 보급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무선 LAN은 유선 LAN이 가지고 있지 못한 이동성과 확장성으로 현재의 이동통신 시스템과 조화있게 발전되면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내수시장 규모는 99년 50억원, 지난해 200억원에서 올해는 950억원, 내년에는 1800억원 이상으로 급신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체들의 핵심장비 개발과 관련 부품 국산화로 올해는 무선 LAN이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해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 상반기 무선 LAN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이 전환되고 있고 세계시장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 국내 업체들 또한 시장확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무선 LAN시장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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