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시험車, 녹색지옥 레이스 출전

i30에 2.0터보 엔진 장착될듯
  • 등록 2016-05-25 오전 9:28:10

    수정 2016-05-25 오전 9:28:10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출전하는 현대차 N 시험차량.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고성능 브랜드 N 시험 차량이 26~29일 열리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44회를 맞이한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는 ‘녹색지옥’으로 불릴 정도로 가혹한 주행 조건을 갖추고 있어 완주율 자체가 50~60% 대에 불과하다. 출전 차량이 약 25km의 코스를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최고의 성능을 발휘해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주행 거리를 측정해 순위를 매긴다.

배기량 등에 따라 20개 이상의 참가 클래스를 운영하며 한 번에 150대가량이 동시에 주행한다

현대차는 독일판매법인을 통해 i30, 벨로스터, 제네시스 쿠페 등 양산 모델로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참가해 왔다. 올해는 기존 1.6 터보 엔진 탑재 i30, 벨로스터 터보로 참가한 SP2T 클래스 뿐 아니라 2.0 터보 엔진 탑재 차량이 속하는 SP3T 클래스에도 새롭게 출전한다.

SP3T 클래스에 새롭게 출전하는 차량은 양산차가 아닌 개발 중인 차량이다. i30외관에 심장부에는 고성능 N의 첫 모델을 위해 성능을 강화해 개발중인 2.0 터보 엔진이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출력 245마력 이상의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을 발표했으며 이르면 내년께 첫 양산 모델을 내놓을 전망이다. 모델 개발 단계에서부터 가혹한 주행조건과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상황이 수시로 발생하는 실전 레이스에 참가해 고성능 기술과 부품 성능을 육성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극한 상황에서의 차량 성능 확보 및 전반적인 기술 수준 극대화를 위한 담금질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얻은 기술에 대한 영감과 경험으로 운전자들이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고성능 N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참가를 앞두고 고성능 N 엔진의 혹독한 테스트를 통한 개발 스토리를 담은 ‘N인 프로그래스 I(N in Progress I) 엔진 편’영상을 현대차 브랜드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공개했다.

▶ 관련기사 ◀
☞ 곽진 현대차 부사장 "아반떼 스포츠 판매비중 15%까지 커질 것"
☞ 현대·기아차, 中 실적만회 인적쇄신 나섰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