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3자회담 야당 수용 환영.."잘 된 일"(상보)

  • 등록 2013-09-13 오전 10:13:11

    수정 2013-09-13 오전 10:13:11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청와대는 13일 민주당이 전일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3자 회담을 수용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3자 회담 성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는 16일 국회에서 국회의장단,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순방 성과에 대한 설명을 한 후 3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오전 일정을 고려하면 순방 성과 설명 및 3자 회담은 오후 3시께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석은 의제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전일 3자 회담을 제안하면서 “국정 전반에 관해 여야가 하고 싶은 모든 문제와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점으로 미뤄보면 국가정보원 문제를 포함, 의제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게 청와대의 기류인 것으로 읽힌다.

앞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청와대가 제안한 대통령과의 3자회담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입장은 박 대통령이 3자 회담을 공식 제안한 지 약 18시간만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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