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세틀뱅크(234340)는 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휴대폰결제 시장에 원천 사업자로 신규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휴대폰결제 방식은 신용이력 등의 민감 정보나 신용카드, 계좌번호 등록없이 휴대폰으로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결제수단으로, 이용 대금이 익월 통신요금과 함께 청구되는 후불 결제 서비스다.
세틀뱅크는 20여 년간 국내 전자금융결제 시장을 선도하며 쌓은 결제 노하우와 시스템 안정성을 기반으로 휴대폰결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휴대폰결제 서비스는 오는 8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휴대폰결제 도입을 계기로 세틀뱅크는 결제수단을 다각화해 가맹점과 이용 고객들의 결제 편의성을 더욱 높이는 한편, 선불과 후불 기능을 아우르는 결제 시스템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세틀뱅크 관계자는 “회사가 제공 중인 기존 결제수단에 휴대폰결제가 추가되며 빠르고 편리한 하이브리드 결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졌다”며 “올해 세틀뱅크는 간편현금결제, 가상계좌, 펌뱅킹, PG, 제로페이, 포인트 결제, 휴대폰결제 등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고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종합지급결제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틀뱅크는 배달의민족, 카카오, 네이버, 쿠팡, 이베이, SSG페이 등에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