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제습기 성장에 2Q 매출·영업익..사상 최대 기록

-2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 기록..전년 대비 각각 11.3%, 21.9% 증가
-제습청정기, 정수기 등의 판매 호조와 낮은 해약율 유지로 관리계정 582만 돌파
- 해외사업의 지속적 성장도 주요 요인
  • 등록 2013-08-08 오전 10:38:42

    수정 2013-08-08 오전 10:58:20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코웨이가 제습기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8일 코웨이는 올해 2분기 K-IFRS 개별 기준 매출액은 4969억원, 영업이익은 7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 ,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것.

코웨이측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과 관련, ▲렌탈 계정 순증 확대 및 일시불 판매 증가 ▲제습청정기 및 제습기 판매 증가 ▲낮은 해약율 유지 및 렌탈자산폐기손실 감소 ▲해외사업 매출 확대 등을 꼽았다.

특히 제품 품질 및 서비스 강화를 통해 해약율과 렌탈자산폐기손실을 낮추는 등 수익성 개선의 노력이 효과를 나타내며 영업이익률 16% 달성에 힘을 보탰다.

우선 렌탈 계정 순증 확대 및 일시불 판매 증가가 주목할만한다. 제습청정기와 냉정수기 등 신제품의 판매 호조로 상반기 렌탈계정 순증 10만 9000을 달성하며 총 누적계정이 사상 최대인 582만 계정을 돌파했다. 2분기 일시불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1% 상승해 최대 매출 달성을 견인했다.

또 지난해 판매를 시작한 제습기 제품군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제습청정기 렌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전체 청정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0% 성장했다. 제습기는 특히 일시불 전체 판매량의 51.1%를 차지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품질 및 서비스 강화를 통해 해약율을 낮춘 것도 실적 호조의 주요 원인이었다. 2분기 제품 해약율은 전 분기보다 0.1% 떨어진 0.9% 를 기록, 고객 이탈을 최소화했다. 또 렌탈자산폐기손실 비용을 렌탈 매출액 대비 3.0%로 낮춰 수익성을 크게 강화했다.

아울러 해외사업 매출 확대도 도움이 됐다. 2분기 해외사업(수출) 부문은 ODM(제조자 개발생산방식)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1.4% 증가한 445억 원을 달성했다. 해외법인 매출은 말레이시아, 미국법인의 지속적인 성장 속에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하며 514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김상준 코웨이 전략기획본부장은 “내수소비 위축 등 대외 이슈에도 불구하고, 환경가전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및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2분기에도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3분기는 정수기, 비데 등 다양한 신제품 출시효과를 기반으로 긍정적 실적 모멘텀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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